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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재즈가수들이 국악과 민요를 재해석하고 있다. 특히 3대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로 통하는 나윤선(43), 웅산(39), 말로(41)가 앞장서는 중이다. 나윤선은 KDB금융그룹 TV CF에서 재즈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멜로디로 편곡 됐으나 ‘아리랑’ 특유의 애절함은 그대로 살렸다. 웅산은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5’의 TV CF에서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를 불렀다. 나윤선이 노래한 ‘아리랑’과 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색깔을 덧댔음에도 역시 원곡의 애가 타는 느낌을 오롯이옮겼다.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통하는 웅산은 이미 여러 무대에서 국악을 들려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말로는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를 대금 연주자 박상은(37)과 재해석했다. 박상은의 첫
이진하 기자
2012.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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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과 러시아 볼쇼이극장이 긴밀한 협력과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7일 “2014년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왕자 호동’과 볼쇼이극장 시즌 공연에 맞춰 확정될 클래식 작품 1개를 공연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레단이 해외 유명 극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쇼이극장은 러시아 황제 파벨 1세(1754~1801)가 왕자 시절 설립한 사설극장으로 1776년 예카테리나 대제(1729~1796)가 왕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엔터테인먼트를 개최할 수 있는 특권을 허가하면서 시출범했다. 이 극장 소속 볼쇼이 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발레단 중 하나이자
이진하 기자
2012.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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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의심 없이 제 아버지의 느낌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흑인 아버지를 둔 혼혈로 뮤지컬 ‘아이다’에서 아프리카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를 연기하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소냐(32·사진)가 작품에 임하는 자세다. 소냐는 1999년 1집 ‘소냐 올 베스트’로 데뷔한 이래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가수 인순이(55)와 함께 대표적인 혼혈 가수로 활약해왔다. 이런 그녀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아이다’에서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온 타이틀롤을 연기한다.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이집트의 ‘라다메스 장군’과 사랑으로 얽히는 인물이다. 동시에 핍박받는 조국의 백성들을 걱정하며 이끄는 강인한 면모를 보인다. 특별한 외모를 지닌 소냐가 연기하는 아이다에게는
이진하 기자
2012.12.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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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중국어 서울가이드북 ‘짜이서울’이 공동주최한 중국인 유학생 대상 ‘나만의 서울여행 DIY 공모전’의 우승팀이 가려졌다. SNS 부문 최우수팀은 떡볶이, 서울 북촌 한옥게스트하우스, 신사동 가로수길 등 참신한 코스를 소개한 ‘칵테일’, UCC 부문 최우수팀은 털실로 만든 아기자기한 신발을 주인공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서울(http://v.youku.com/v_show/id_XNDc3OTQzNDgw.html)을 표현한 ‘크라운’이다. SNS 부문 우수팀은 한류 드라마 촬영지와 연예인이 운영하는 상점 등을 이용한 코스를 소개한 ‘한류스타일’, UCC 부문 우수팀은 한복을 입은 여주인공이 가수 싸이의 ‘코리아’를 배경음악으로 활기찬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 http://v.youku.com/v_s
이진하 기자
2012.1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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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돌이켜보면 참 순수하고 낭만적이었던 같습니다. ‘이오공감’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앨범을 만들었어요.” 1990년대 감성적인 발라드로 인기를 누린 작곡가 오태호(44)씨는 21일 자신의 곡으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간담회에서 “뮤지컬에 그런 모습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초연인 이 뮤지컬은 ‘내사랑 내곁에’(김현식), ‘사랑과 우정 사이’(피노키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승환)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1990년대 가수 이승환(47)과 결성한 듀오 ‘이오공감’으로 활동한 오태호의 노래들로 이뤄졌다. ‘기억 속의 멜로디’ 등 오씨의 솔로곡도 포함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형식이다. 20대의 풋풋한 사랑, 40대의 로맨틱한 사랑 등
이진하 기자
2012.11.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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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수로(42)가 자신의 대학로 브랜드 공연 ‘김수로 프로젝트’ 5탄을 선보인다. 극단 연우무대와 손잡고 2013년 1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 연극 ‘유럽 블로그’를 올린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 ‘블랙메리포핀스’ ‘이기동체육관’ 등을 연달아 상연하며 이달 초 누적 관객 15만명을 기록했다. ‘유럽블로그’는 2010년 초연한 작품이다. 인도 여행기를 다룬 연극 ‘인디아블로그’를 잇는 블로그 시리즈 중 하나다. 유럽 현지 감성에 10여개의 넘버를 더한 ‘음악로드시어터’ 형태로 선보인다. 뮤지컬 ‘풍월주’에서 호흡을 맞추고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를 번갈아 연기하는 김재범(33)과 성두섭(29)이
이진하 기자
2012.11.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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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최기돈(사진)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국립오페라단은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경연자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한양대대학원에 재학 중인 바리톤 최기돈이 대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예솔종합학교 전문사에 재학 중인 바리톤 서진호가 금상, 같은 대학의 테너 김범진과 소프라노 이연진이 은상과 동상을 따냈다. 이번 콩쿠르는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과협회가 공동으로 추최했다. 상명대 양은희, 이화여대 윤명자, 한세대 김종호, 호서대 안형렬, 연세대 김관동 교수가 심사했다. 수상자 전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국립오페라단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모든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개최하는
이진하 기자
2012.11.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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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이랑은 어린 시절에 만났죠. 청소년 시절에 현식이는 윤형주 같은 미성, 저는 송창식 같은 저음을 흉내내며 같이 노래도 불렀어요. 현식이가 죽었다는 것은 그가 죽은 후에나 알았죠. 그 당시 한창 청량리에서 밥퍼주는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서울시뮤지컬단이 12월 18~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송년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밥퍼’ 최일도(55·사진) 목사의 동명 에세이집이 바탕이다. 첫눈에 반한 5년 연상의 로즈 수녀에게 빠져 자살까지 기도하는 등 ‘괴짜 목사’로 통하는 최 목사의 인생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다. 최 목사의 친구인 ‘내 사랑 내 곁에’의 가수 김현식(1958~1990)을 비롯해 청량리 사창가 ‘588’의 매춘부 ‘향숙’과 ‘거지대장’, ‘황인걸’
이진하 기자
2012.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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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웃음을 안기며 공감을 일으키는 연기는 영화배우 겸 가수 임창정(39)의 장기다.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야구심판을 시작으로 ‘색즉시공’의 차력하는 대학생, ‘1번가의 기적’의 여자복서에게 당하는 날건달, ‘위대한 유산’의 백수, ‘스카우트’의 대학야구부 직원 등 임창정의 캐릭터는 일맥상통한다. ‘빨래’ 이후 약 3년 만에 출연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맡은 공무원 ‘듀티율’ 역시 큰 틀에서 임창정의 기존 이미지를 비껴가지 않는다. ‘벽을 뚫는 남자’는 평범한 남자 듀티율이 벽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능력을 얻게 된 뒤 진정한 인생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동화적인 감수성으로 그린다. 임창정은 “영화에서 주로 불쌍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뮤지컬에서 모습 역시
이진하 기자
2012.1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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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49)의 베스트셀러 만화 ‘심야식당’이 한국에서 뮤지컬로 옮겨진다. 공연제작사 적도와 홍보사 컴퍼니다에 따르면, 뮤지컬 ‘심야식당’이 12월11부터 2013년 2월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2006년 10월 일본에서 단편만화로 첫선을 보인 ‘심야식당’은 단행본 누적판매량이 110만부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단행본 판매량 30만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09년과 지난해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한국에서도 일본 드라마 최초로 정식 DVD가 발매되는 등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심야식당’은 말 그대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허름한 식당과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다. 메뉴라고는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과 맥주, 소주
이진하 기자
2012.1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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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레카 ‘박쥐’를 선보인다. 오페레타는 창단 50년 만에 처음이다. 오페라와 연극의 경계에 위치한 장르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남긴 ‘박쥐’는 화려한 음악, 신나는 왈츠와 폴카, 재미있는 상황과 재치 넘치는 대사가 어우러진 최고의 오페레타로 손꼽힌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스러운 아내 ‘로잘린데’ 등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다룬다. 위트 있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박쥐’를 연출하기로 정평이 난 스티븐 로리스는 작품의 유쾌함과 함께 냉소적인 메시지에 주목, 화려한 음
이진하 기자
2012.11.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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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가 미술 전시회를 처음으로 주관한다. 16일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CAYAF 2012’(Contemporary Art & Young Artists Festival)’이 열린다. ‘형형색색(形形色色)-오늘을 읽다’가 주제다. 경기 지역에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둔 30, 40대 작가 108명의 작품으로 꾸민다. 공성훈·김석·김용관·김택기·뮌·성태진·송창애·백승혜·임안나·정국택·전수경·주도양·한지식 등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500여점이 나온다. 전승보 카야프 전시감독은 “'카야프 2012’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며 “기존의 아트페어와 미술전시, 비엔날레를 결합한 독특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회를 함께 할 기회를 마련하기 어려운 지역의 작가들을
이진하 기자
2012.11.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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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에게 오늘날의 유명세를 안긴 마린스키 발레단이 11~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키로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마린스키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발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차이콥스키의 3대 걸작을 무대에 올려 19세기를 러시아 로맨티시즘의 전성기로 만들었다. 1877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백조의 호수’는 평단과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아 실패한 이후 1895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다시 태어났다. 순수성의 극치인 백조 ‘오데트’와 관능의 상징인 흑조 ‘오딜’을 한 명의 발레리나가 소화하도록 한 최초의 레퍼토리다. 발레의 상징이 된 발레의상 ‘
이진하 기자
2012.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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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34)과 이동훈(26)이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볼쇼이극장의 12월 정기공연의 게스트 수석무용수가 됐다. 다음달 6일 ‘스파르타쿠스’를 전막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볼쇼이 극장장 익사노프 아나톨리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대표작 ‘스파르타쿠스’의 주역무용수로 김지영, 이동훈을 지목했다”며 “우리나라의 무용수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기아’ 역을 맡은 김지영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바가노바 발레학교 졸업 후 1998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콩쿠르 듀엣 부문에서 1위 입상했다.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주역무용수로 활동했고 2007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로마 국립오페라발레단 초청으로 ‘백조의 호수
이진하 기자
2012.1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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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흑백 이미지 속 인물들의 모습이 서글프다. 모두 눈을 지그시 감고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듯하다. 결혼식, 동창회, 졸업식, 가족사진 등이다. 행복해야 할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모두 무표정에 빛바랜 흑백효과로 엄숙함을 더한다. 일제강점기와 독립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한국의 근현대 사진에 찍힌 인물들이다. 서양화가 안창홍(59)이 내놓은 신작 ‘아리랑’ 시리즈다. 보편적이고 역사적인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아리랑은 민족의 희로애락이 가장 잘 녹아 있는 노래다. 제목을 아리랑으로 지은 것은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소개했다. 화면 속 모습은 사적인 순간의 기록이 아니다. 사회적인 목적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안씨는 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캔버스 위로 옮기면서 눈을 감긴다.
이진하 기자
2012.1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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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창작무용 ‘그대, 논개여!’를 선보인다. 6월 부임한 윤 예술감독이 대본, 안무, 연출하는 첫 작품이다. 2000년 윤 감독이 국제무용협회(SISance) 기획 ‘우리 춤 빛깔 찾기’에서 20분 길이로 초연한 ‘논개의 애인이 돼 그의 묘에’와 이를 70분 길이로 발전시킨 장편 무용극 ‘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이 바탕이다. 역사 속 의기(義妓) 논개와 그녀가 죽인 왜장이 서로 사랑했을지도 모른다는 허구적 상상에서 출발한다. 국가를 강탈당한 위기에서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논개와 그녀를 향한 사랑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왜장의 이야기다. 논개의 사당을 찾은 어느 시인 앞에 이들의 혼이 나타난다. 전통춤, 신무용, 발레, 창작춤 등 다양한 춤 언어들을 효과적으로 사
이진하 기자
2012.11.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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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정신과 문학을 기리는 17회 홍명희문학제가 3일 벽초의 고향인 충북 괴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문학제는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충북지회(충북민예총),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충북작가회의), 사계절출판사 공동 주최로 괴산실내게이트볼장과 벽초 생가(홍범식 고택)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996년 홍명희문학제 창설에 앞장선 민주통합당 도종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 임각수 괴산군수, 벽초 연구의 권위자인 강영주 상명대 교수, 지역주민과 음성 한일중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괴산군수 참석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임 군수는 환영사에서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이진하 기자
2012.11.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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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의 뮤지컬 콘서트 전문공연장 ‘블루 스퀘어’가 4일 개관 1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11월4일 문을 연 블루스퀘어는 44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총입장객 65만명을 기록중이다. 최단기간 최다관객이다. 티켓예매서비스 사업을 하는 인터파크씨어터(대표 김양선)가 2007년 서울시의 대중음악·뮤지컬 전문 공연장 사업자 공모에 참여, 건립한 공공 공연장이다. 뮤지컬스타 조승우를 앞세운 개관작인 뮤지컬 ‘조로’(쇼팩) 이후 한류그룹 ‘JYJ’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류정한 옥주현의 뮤지컬 ‘엘리자벳’(EMK뮤지컬컴퍼니), 유료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뮤지컬 ‘위키드’(설앤컴퍼니) 등을 공연했다. 이들 작품은 국내 초연작으로 저마다 완성도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이진하 기자
2012.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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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유준상(43·사진·왼쪽) 류정한(41·사진·가운데) 오만석(37·사진·오른쪽)이 아내의 의문사 이후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영국의 상류층 신사를 연기한다. 29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1938년 영국 소설가 겸 극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1907~1989)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기반이다. 1940년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1899~1980)이 영화로 재탄생시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고로 죽은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과 그런 막심을 사랑하는 ‘나’, 나를 쫓
이진하 기자
2012.10.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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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드라마 ‘대풍수’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최재웅(33)이 사랑에 빠진 로커가 된다. 공연제작사 장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재웅은 11월 3~25일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뮤지컬 ‘트레이스 유(Trace U)’에 캐스팅됐다. 2인극인 이 뮤지컬은 클럽 ‘드바이’에서 살아가는 록밴드 보컬 ‘구본하’와 클럽의 주인 ‘이우빈’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존의 뮤지컬보다 드라마를 강조한다. 최재웅은 매일 클럽을 찾아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본하를 연기한다. 그녀 때문에 매번 공연을 망치기 일쑤인 캐릭터다. 뮤지컬배우 이창용(28)이 최재웅과 본하를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이율(28)과 윤소호(21)가 더 이상 여자를 기다리지
이진하 기자
2012.10.29 16:23